[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원에서 ‘경북 소소문, 세계가 즐기다!’라는 주제로 ‘2023 경북 전통주 문화대축전 인(in) 안동’을 개최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소소문’은 경북 특산품인 소주+소고기+문어를 뜻하며, 이번 행사는 소소문을 대중화하고 경북 전통주와, 종가음식과 함께 종가문화의 숨겨진 매력 홍보로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과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대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구윤철 경북문화재단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경북도내 22개 시·군 전통주 화합을 통한 경북의 우수한 술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전통주 화합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북도내 22개 시·군의 전통주 및 특산주를 홍보하고,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술문화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전통주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주 수출협약식과 세계 각국 주류문화와의 비교 체험 등이 이뤄져 전통주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홍보하는 등 전통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소주(가양주)와 소고기, 문어를 활용해 종가마다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든 ‘소소문 상차림’을 전시하며 종가문화 속의 전통주와 종가음식의 다양함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전통주 관련 문화자산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전통주 산업을 관광 산업과 함께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전통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통주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