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유통공사 대응방안 모색
지역별 모니터링체계 구축
현장 점검·지원 나서기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서 비롯한 한국 농식품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점검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aT는 지난 17일, 본사 수출식품본부와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두바이지사, 파리지사, 모스크바지사, 아시아 전역을 관장하는 중국지역본부, 아세안지역본부, 일본지역본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춘진 사장 주재로 온라인 형식의 ‘K-푸드 수출현안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한 긴급 현안 점검과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긴급점검회의에 따르면 aT는 앞으로 중동 무력 충돌이 각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검토하고, 국가별 모니터링 결과를 수시로 공유해 문제 상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국제물류·통관 지연 등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겪을 수 있는 예상 문제점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수출 현장 점검과 관련 지원에 나선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현지 상황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말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여전히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중동 무력 충돌까지 발생해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라며 “농식품 수출 전담기관으로서 aT의 해외 조직과 현지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수출국 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공유하며 적극적인 수출 지원에 힘써 농식품 수출 타격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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