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마트·괴산장터 등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유통업체 중심으로 국내산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14일간 절임배추 사전 예약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절임배추(10㎏/박스)는 한국농협김치·서안동농협김치(풍산)·아산선도농협 2만9900원, 해남화원농협(이맑은) 3만900원, 대관령농협 3만4900원이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물량은 5톤 화물차량 약 100대 분량으로,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절임 배추는 11월 9일부터 희망하는 날짜에 수령할 수 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절임배추 사전 예약’ 행사를 펼친다. 국내 대표 배추 산지인 해남, 괴산, 평창 절임배추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하고, 간편하게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김장 양념류 및 김장용품 모음전도 함께 진행한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고품질의 김장 재료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예약 기획전을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유기농 절임배추(해남산)를 비롯해 김장세트, 포장김치, 천일염·고춧가루 등이 선보인다. 

김장철 절임배추를 생산하는 충북 괴산군 역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괴산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 1상자를 4만원(택배비 별도)에서 5% 할인된 3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물가 당국은 김장철 물가 안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 회의에서 배추는 2주간 총 2200톤을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은 대형마트에서 10월 말부터 총 1000톤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 등 농산물 12개 품목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시작한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