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시대의 지속가능한 강원 산림’ 심포지엄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특별자치도 시대의 지속가능한 강원산림'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강원 산림재해 대응 전략과 산림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특별자치도 시대의 지속가능한 강원산림' 심포지엄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강원 산림재해 대응 전략과 산림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기후변화 시대의 강원 산림재해 대응 전략과 산림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별자치도 시대의 지속가능한 강원산림’ 심포지엄이 18일부터 9일까지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진행됐다.

(재)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강원산림포럼,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 道산림과학연구원, 강원도산림보호협회 그리고 강원대학교 산림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차두송 (사)강원산림포럼 이사장, 전진표 강원세계 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송길용 강원도산림보호협회장, 우종춘 강원산림포럼 고문 등이 참석했다.

채희문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의 발생 빈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강원도의 경우 80%가 도로 근처에서 산불이 시작된 특성이 있다. 지자체에서 전문가와 협업해 산불 관리 매뉴얼을 개발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불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산불 위험도 체크리스트 등을 도입해 지역 주민들이 위험도를 직접 알고 관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후변화에 대한 강원지역 산불 발생 특성과 관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상균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교수는 “임도가 산불 진화에 상당히 큰 효용성이 있다는 내용은 국내·외 여러 논문에서 확인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임도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임도는 임업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그 자체로도 산불 방어선의 역할을 하는 등 큰 효용성을 지니고 있으니 앞으로 임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민적인 공감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임도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박미선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원대학권 교수의 강원도 산림 기반 해법, 김경남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산림사업 구상 등의 발표를 통해 특별자치도 시대 산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차두송 강원산림포럼 이사장은 “강원산림포럼은 항상 어떠한 역할을 하고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강원 임업인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해 협업이 계속 이어져 강원 임업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양양=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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