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주농협서 현장간담회…생산현장도 방문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식품부는 최근 서상주농협에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서상주농협에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와 신선농산물 수출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하반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북 상주시 소재 서상주농협에서 신선농산물 수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용 신선포도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포도·파프리카·딸기·배·감귤 수출 통합조직 관계자와 경상북도·상주시 농식품 수출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신선품목별 수출 동향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수출 시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농식품부의 수출물류비 확대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며 수출 확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농식품부는 포도·파프리카·딸기·배 등 9개 품목에 대한 수출물류비를 10% 추가 지원(최대 15%→25%) 했다.

수출업계 관계자는 “인건비와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 변동 폭 확대 등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 수출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요청을 정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해 수출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수출농가와 수출기업이 하나로 뭉쳐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신 시장 개척, 신품종 시범수출, 현지 유통매장 연계 마케팅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신선농산물 수출업계에선 이날 농식품부가 올해 대비 2% 증액 편성한 2024년 수출지원사업 예산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2024년 수출물류비 폐지를 앞두고 업계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도 수출지원사업 예산안 증액 편성과 함께 수출물류비를 대체하는 ‘사업구조개편 설명회’를 조기에 개최해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신선농산물 수출은 농산물 수급 안정 및 가격지지 효과, 농업인 소득 증대 등에 기여가 큰 점을 감안해 수출업계 모두가 수출 확대에 힘써 달라”며 “정부도 정책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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