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아마존 프레쉬 등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김춘진 aT 사장이 미국 현지 유통업체에서 한국 농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이 미국 현지 유통업체에서 한국 농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시장 공략 및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K-푸드 글로벌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aT에 따르면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11일 미국의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아마존 프레쉬’, 유기농 제품 전문매장인 ‘트레이더조’, ‘스프라우트’를 방문해 현지 식품트렌드 및 한국 농식품 입점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 농식품 입점 확대와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춘진 사장은 “미국은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이자 올해 9월 기준,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의 약 1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수출시장”이라며 “수출 유망 품목의 지속적인 발굴과 현지 마케팅 확대 등 K-푸드의 우수성 홍보와 다양한 수출 지원으로 현지 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춘진 사장은 같은 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자연나라’에 방문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999년 설립한 자연나라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두부를 생산·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김을 최초로 스낵화 해 미국 대형유통매장에 선보이는 등 현재 1000여 가지의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미국 전역의 유통매장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 농식품 수입·유통기업이다.

한편, 김춘진 aT 사장은 이 같은 활동에 앞서 10일에는 aT 로스앤젤레스 지사를 찾아 올해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농식품 미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aT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김춘진 사장은 특히 “김치 종주국이 한국이라는 것을 알리는 ‘김치의 날’ 제정 및 확대와 먹거리분야 저탄소 식생활 실천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K-푸드 수출 확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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