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루쌀 생산단지 공모사업을 통해 가루쌀 재배 면적을 45ha에서 110ha로 확대한다.

의령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교육·컨설팅 지원 2개소, 시설·장비 지원 1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영농조합법인과 삼합영농조합법인이 가루쌀 생산단지 교육·컨설팅사업 공모사업을 신청해 2개소 모두 선정됐다. 또한 시설·장비사업은 2024년도에 2년 차가 되는 의령군우리밀생산자위원회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의령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에 교육컨설팅 5800만원, 시설장비 4억7000만원 등 총 5억2800만원을 지원해 가루쌀 재배면적을 45ha에서 110ha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노익환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쌀 가공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늦게 이앙해도 빨리 자라 조기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파·밀 등 수확시기가 다소 늦은 작물과의 이모작도 유리하다”고 전했다.

노 소장은 “가루쌀 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재배기술 지도 등의 지원에 정성을 쏟고 있다”며 “수입 밀을 대체시켜 식량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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