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박완수 도지사 단장으로 
경남대표단 LA 방문 힘입어 
300만 달러 수출업무 협약

경남도가 수산물 미국 LA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의 LA 방문에 힘입어 경남수산물 300만 달러어치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미국 LA를 방문 중인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은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10일 미국 대형 수산물 수입업체인 PAFCO와 JJWV를 찾아 경남 수산물 시식 및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 현지 언론사와 수산물 수입 바이어 등 70여명이 참석해 숭어·넙치를 비롯한 활어와 굴·멍게 등 경남 앞바다에서 잡거나 키운 수산물을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경남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양식 수산물 선호도가 높아진 선진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경남 수산물 수출 3위를 기록하는 국가다. 올해는 8월까지 경남 수산물 2702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경남 수산물 수출 점유율이 15%에 달한다.

경남도는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점검단 현장실사에서 육·해상 오염관리시설 등 위생관리체계 모든 항목 적합 판명을 이끌어내며 수산물 미국 수출 지속 기반을 다졌다.

경남수산물 수출 선도기업인 아라F&D는 미국의 수산물 수입업체인 PAFCO와 JJWV를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방문해 300만 달러어치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라F&D는 남해안 활수산물 수출 다변화와 어가소득 증대를 위해 경남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활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위생관리에 철저한 미국 현지기업과 독자적인 활컨테이너 기술을 가진 아라F&D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남의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물 해외 수출시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