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제초·운반 등 가능
4종 도입 현장연시회 열어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지난 5일 거창군 주상면 다축 사과원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이홍희 군의회 의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및 확대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과수 농업용 로봇 현장연시회.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사과원에 전국 최초로 방제·제초·운반·생육모니터링이 가능한 과수용 로봇 4종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5일 주상면 다축 사과원에서 구인모 군수, 이홍희 군의회 의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 농업용 로봇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으로 함양, 거창, 산청, 하동지역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해 현지의정활동을 펼치던 최학범 부의장, 강용범 부의장, 신종철 의회운영위원장, 진상락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장, 김일수 경제환경위원장,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거창군은 인력중심의 고비용 생산체계 등 사과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축수형 사과재배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 2029년까지 다축과원 400ha 조성을 목표로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사업’을 2020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농촌진흥청 과수분야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사과원에서 과수용 로봇 4종(방제로봇, 제초로봇, 추종형 운반로봇, 생육모니터링로봇)을 실증중이다.

기계화 도입에 최적화된 다축 사과원에서 방제로봇 2종, 제초로봇과 생육모니터링로봇 각 1종이 이날 시연을 펼치며 미래 스마트 과원의 모습을 선보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현장을 방문한 경남도의회 확대의장단에 “거창사과가 경남 사과산업을 주도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다”면서 “경남과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거창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사업에 경남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농업용 로봇을 과수분야에도 적극 활용해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덜어주고 생산량을 증가시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미래형 농업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해 더욱 역량을 결집시켜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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