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7억343만 달러 기록, 전년비 14.8% 증가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올해 9월말 기준으로 7억343만 달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통계)로 전년 동기 6억1266만 달러 대비 14.8% 증가해 수출 목표 9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포도, 쌀, 참외 등이 크게 성장했는데 포도는 13.2% 증가해 1515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쌀은 207.0% 증가해 298만 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한 138만 달러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중에는 음료류, 참치, 붉은대게살, 주류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음료류는 2.0% 증가해 7397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참치는 1.0% 증가해 3238만 달러, 붉은대게살은 34.1% 증가해 2072만 달러, 주류는 31.0% 증가해 1965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16.6% 증가해 1억5000만 달러, 일본은 33.4% 증가해 8200만 달러, 중국은 31.8% 증가해 7600만 달러, 미국은 6200만 달러를 수출했고, 몽골(98.8% 증가), 홍콩(19.0% 증가), 베트남(0.8% 증가)이 각각 3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세계인을 매료시킨 K-경북푸드의 맛과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북도는 수출 전초기지로서 베트남, 캐나다 등 10개의 해외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지난달 동남아 농식품 판촉행사 진행에 이어 이번 달에는 미국 시장개척 활동에 나서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금년 경북도 농식품의 수출 목표 9억달러 달성이 한층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적인 해외 홍보전략과 K-경북푸드의 영역을 미주, 중앙아시아 등으로 넓혀 경상북도 농식품이 한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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