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연어 자연 산란장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양양이 연어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을 기원하며 시삽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연어 자연 산란장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양양이 연어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을 기원하며 시삽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이 5일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연어 자연산란장은 국내 최초로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498-4일대에 231억원의 예산이 투입,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연어 자연산란장이 조성되면 기존에 소상하는 연어를 포획한 뒤 알을 채취해 부화하는 인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으로 자연산란을 유도, 연어의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인공수로의 경우 직접 연어 자연 산란과정을 볼 수 있어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사용되는 등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우리나라 연어의 70%가 돌아오는 곳인 남대천에서 토종연어를 살리는 친환경적이고 의미 깊은 일”이라며 “준공되면 직접 연어를 보는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양이 연어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국내 연어시장이 최근 20년 약 30배로 성장한 점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연어를 미래 수산자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자원연구원 내에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고 동원산업에서는 양양군 현북면, 손양면 일원에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연여양식 산업단지를 2025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양양=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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