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수입기업 68개사 관심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올해 개최된 상하이 케이-푸드 페어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농식품 기업들이 약 31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개최된 상하이 케이-푸드 페어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우리 농식품 기업들이 약 31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서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와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 20~28일까지 9일간 열린 ‘2023 상하이 케이-푸드(K-Food) 페어’에서 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상담 실적이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상하이 케이-푸드 페어 기간에 소피텔 호텔에서 진행된 기업간 거래(K-Food Fair B2B) 수출상담회에 중국 각지의 유력수입기업 68개사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45개사 간 490건 31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에서 총 11건 700만불 규모의 상담회는 업무협약(MOU) 및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특색 있는 제품을 발굴하려는 기업들의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우리 대표 케이푸드인 김치시즈닝 및 양념치킨 소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른 선식, 중국 내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는 오징어맛과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또한 상하이 랜드마크인 동방명주(타워)에서는 9월 22~28일까지 ‘소비자 체험홍보(B2C) 행사’가 개최돼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중 한국 농식품 퀴즈쇼, 요리교실(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케이푸드 체험홍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농식품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렸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자집 만들기 행사 등을 개최해 가족 방문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케이푸드 최대 수출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매력 넘치는 케이(K)-푸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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