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30’ 트랙터·‘RGO-690’ 이앙기 국가검정 통과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 정밀작업 가능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국내 최초로 직진은 물론 자동 선회와 작업기 제어가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 시범서비스를 완료했다. TYM은 시범서비스를 완료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오는 2024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TYM(대표이사 김희용·김도훈)에 따르면 지난 5월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이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검정을 동시에 통과했고 성능 검증과 테스트를 위해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MYTYM-D.A.V.E’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후 고객 만족도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농기계의 사용 편의성과 안전 기능 향상 등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선보일 자율주행 농기계는 다중 RTK GNSS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정지 오차 2㎝, 작업 오차 7㎝ 이내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 또 TYM 자체 서버와 RTK 기준국을 활용해 기존 기준국에서 위치 정보 신호를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신호를 연결, 자율주행 기능을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TYM은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농기계가 논 작업은 물론 콩·고구마 등 밭작물 두둑 작업에도 탁월해 농가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M 관계자는 “2026년 완전 무인 자율 농작업이 가능한 자율주행 5단계(국가기술표준원 기준) 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은 물론 농가 생산성과 수익 증대에 기여할 첨단 디지털 농업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