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스낵·김치·라면 등 소개
1만4000여명 발길 이어져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aT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aT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월 2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한국문화종합축제 ‘밥심(BOPSIM)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1만4000여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홍보 활동을 펼쳐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밥심 코리안 페스티벌은 유타주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 ‘컵밥(CUPBOP)’이 한국문화원, 유타대학교와 연계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대규모 축제다. 특히 미 중부의 유타주는 인구 대부분이 백인으로, 로스앤젤레스나 뉴욕과는 다르게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만큼 이번 축제는 한국 식문화는 물론 전통 놀이, 케이 팝 공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의 추석 명절에 맞춰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쌀 스낵, 김치, 라면, 홍삼 등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고, 대표적인 추석 과일인 배를 비롯해 유자차와 전통과자를 선보였다. 동시에 한국 스낵과 음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홍보관 내에 유타주 현지에서 실제 판매 중인 한국 농식품을 전시하고 현장 시음·시식과 함께 QR코드로 구매처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판촉효과와 수출 확대를 유도했다.

이 같은 홍보 활동 결과,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문화를 더 많이 접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한국 농식품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는 게 aT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한국 농식품의 인기는 미국 거점도시를 넘어 더 넓은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미래 소비층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접근 및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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