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1학년 홍준범 학생에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최윤재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5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성남고등학교를 찾아 홍준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윤재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5일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성남고등학교를 찾아 홍준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통일장학금’과 ‘일반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면서 (사)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서도 꾸준한 기부를 나눠오고 있는 최윤재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가 지난 5일 동작구 소재 성남고등학교를 찾아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준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최윤재 명예교수가 지난 5일 동작구에 소재하고 있는 성남고등학교(교장 강호영)를 찾아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향학열이 남다른 홍준범 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매월 40만원씩 총 112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윤재 명예교수는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로 활동하면서 2020년부터 5년간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총 5500만원의 기부를 약정하고 현재까지 3800만원을 기부, 그간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게 900만원의 ‘통일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또 고등학생 중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학생을 선발해 올 11월까지 1000만원의 ‘일반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범 학생은 지난 1960년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해 ‘4·19혁명’이 일어나기에 앞서 3월 17일, 수도 서울에서 최초로 성남고등학교 전교생이 봉기한 의거일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결성된 비영리법인 ‘3·17민주의거기념사업회’를 통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금을 전달한 최윤재 명예교수는 자신이 “어려운 상황을 지나면서 공부했다”면서 홍준범 학생에게 “성실히 노력해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기둥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장학금 전달 취지를 전했다. 

안병우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장학금을 전달한 최윤재 명예교수에 대해 “‘1년에 대한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는 일만한 것이 없고, 10년에 대한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일만한 것이 없으며, 평생에 대한 계획으로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만한 것이 없다’는 말처럼 평생 후학과 인재 육성에 앞장서 오신 존경스러운 어른”이라면서 “또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임원으로 축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축산의 이미지와 환경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특히 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를 통해 비축산인과 소비자들에게 축산의 중요성과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봉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이기도 한 최윤재 전 서울대 명예교수에 대해 나눔축산운동본부 관계자는 “2012년 나눔축산운동본부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총 4900만원을 기부했으며, 장학금을 제외한 순수 기부금액만도 1100만원에 이른다”면서 “향후에도 나눔축산운동본부는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해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인재양성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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