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개 어가에 추석 전 지급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고수온으로 어업피해를 입은 137어가에 대해 총 93억원의 피해복구비를 추석 전에 지원했다.

올해 경남도내 수온은 평년 대비 2~3℃정도 높았다. 최고 30.2℃까지 올라갔다. 이로 인해 조피볼락, 넙치 등 양식생물 1042만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경남도는 신속하게 피해조사반을 편성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1차 복구계획을 수립, 137어가를 대상으로 복구소요액 93억원을 확정했다.

또한 고수온 피해어가 중 피해율이 30% 이상인 25어가에 대해서는 영어자금 대출 상환연기(75억6000만원)와 이자감면(2억30000만원)의 간접 지원도 실시했다.

추가 피해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와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어가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추가 피해 신고 건에 대해서도 피해어가가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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