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공원묘원부터 플라스틱 조화를 근절하고 생화 등으로 대체함으로써 환경과 화훼농가를 살리는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에 정성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추석 연휴기간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시책을 집중 홍보하기위해 경남도내 공원묘원 7개소에서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창원시 창원공원묘원과 천자봉공원묘원, 양산시 석계공원묘원과 솥발산공원묘원, 거제시 충해공원묘지, 남해군 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함양군 구룡공설공원묘원에서 성묘객을 대상으로 생화를 나누어 주면서 생화 헌화를 독려했다.

또한 전광판, 현수막, 안내문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화면 표출, TBN교통방송 라디오 송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친환경 추모문화 동참을 호소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어느 순간부터 합성섬유와 중금속으로 구성된 플라스틱 조화가 우리 전통문화인 명절 성묘에 함께하고 있다”면서 “성묘에 생화나 작은 화분을 이용하는 친환경 추모문화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피력했다.

민 국장은 “조화의 신체적·환경적 악영향이 인식되면서 플라스틱 조화를 1회용품으로 규정하고 사용억제 시설에 공설·법인 묘지를 추가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 3월 발의돼 현재 국회 계류 중에 있다”면서 “경남으로부터 시작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과 친환경 추모문화 분위기가 전국으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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