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3년산 공공비축용 가루쌀 1만1000톤에 대한 매입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되는 가운데 농관원이 검사관 역량교육을 비롯해 본격적인 매입 준비에 들어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지난 21일 본원 대강당에서 검사업무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식품부의 가루쌀 추진현황과 방향,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검사요령, 가루쌀(벼, 현미, 백미) 정보 등을 공유했다.

농관원은 가루쌀 매입 검사에 대비해 생산농가, 식품업체, 가공업체를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2022년산 가루쌀 품위 등 시험분석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9월초에 가루쌀 검사규격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가루쌀에 대한 검사규격 중 제현율의 경우 일반벼 보다 1개 등급씩 완화했다. 즉,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 미만으로 했고,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비율은 3% 이하를 충족토록 했다. 이에 대해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검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 교육, 농가 사전지도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