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5년간 연구사업 수행자로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송석찬)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과제로 지난해까지 3년간 수행했던 ‘ICT활용 축산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전략 모델 개발사업’에 이어 5년간 진행되는 ‘축산 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 이에 한축기협은 축산ICT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협회 내 구축된 ‘K-FARM 수출사업단’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축기협은 지난 19일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축산기자재 수출공동브랜드 ‘K-FARM’사업의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한축기협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축산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를 수행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축산ICT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축기협은 (주)호현에프앤씨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ICT활용 축산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전략 모델 개발’사업을 통해 ‘K-FARM’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한축기협은 베트남과 중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이를 현지에 직접 설치해 테스트를 시행하고 현지 마케팅 등 수출매뉴얼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축산기자재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한 상황이어서 현지 독자 마케팅과 A/S 인프라 구축이 힘들어 해외시장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고, 한국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한정된 제품으로 인해 ‘K-FARM’ 브랜드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축기업은 수출공동브랜드로서 ‘K-FARM’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축산 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한축기협 관계자는 “수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부족한 현지 시장정보와 수출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이며, 또 ICT제품의 특성상 언어나 인증에 대한 어려움도 겪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수출매뉴얼 개발을 통해 ‘K-FARM’브랜드 참여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축기협은 우선 협회 내 구축된 ‘K-FARM 수출사업단’에 다국적 공동브랜드 홍보자료를 제작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K-FARM 종합카탈로그 및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내 축산분야 전시회는 물론 해외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K-FARM’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K-FARM’브랜드 참여기업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해 ‘K-FARM’브랜드 인증제를 적용해 인증기업과 제품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수출사업단을 중심으로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시장조사 및 공동A/S체계 등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소재광 한축기협 국장은 “수출공동브랜드 ‘K-FARM’참여업체는 현재 4곳이지만 이번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개 업체가 함께 참여하기로 했고, 6~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50여개 업체가 참여를 희망했다”면서 “수출공동브랜드‘K-FARM’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환경시설기계업체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 국장은 또 “수출공동브랜드 ‘K-FARM’인증업체에 대해서는 수출 실무교육과 기술자문 등의 서비스와 홍보마케팅을 위한 매뉴얼과 카탈로그 번역 홍보영상 제작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031)382-8414/kalhemkr@naver.com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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