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사)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에서 총 29개 축산물브랜드가 ‘2024년 인증브랜드’로 선정됐다.

소시모는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9회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갖고 한우 15개·한돈 13개·계란 1개 브랜드를 2024년 우수축산물 인증브랜드로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7개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경남·전북 각 4개, 경기 3개, 충남·제주 각 2개, 세종·대구 각 1개가 선정됐다. 

한우부문 우수축산물 브랜드로는 △강원한우(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경주천년한우(경주축협) △녹색한우(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관령한우(평창영월정선축협) △영주한우(영주축협) △장수한우(무진장축협) △지리산순한한우(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참예우(NH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참품한우(참품한우) △천하1품(김해축협) △치악산한우(원주축협) △토바우(토바우)△팔공상강한우(대구축협) △홍천 늘푸름한우(홍천축협) △횡성축협한우(횡성축협)이 선정됐다.

한돈부문에서는 △강원깊은산맑은돈(강원양돈축협) △도드람한돈(도드람양돈협동조합) △백두대간한돈(백두대간영농조합법인) △보리먹은돼지고기맥돈(해드림푸드) △산들에참포크(김해축협) △산수골목장(산수골농장) △선진포크한돈(선진) △인삼포크(인삼포크 영농조합법인) △제주도니(제주양돈농협) △태흥한돈(태흥한돈영농조합법인) △포크밸리(부경양돈협동조합) △포크빌포도먹은돼지(대전충남양돈농협) △프로포크(농협목우촌)가 선정됐으며, 계란은 △행복예감(다한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소시모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은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축산물 브랜드를 대상으로 학계와 축산 관계 기관,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의 서류 및 현장 평가와 축산물 브랜드 소비자 인지도 조사, 판매장 위생·안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심의를 통해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선정한다면서 이번에는 △공급 △품질 △브랜드 관리 △위생·안전 관리 항목으로 한우는 26개 항목, 한돈은 24개 항목, 계란은 19개 항목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한우와 한돈 심사항목에 ‘동물복지 인증 농가 참여’를 추가했다. 한우의 경우 기존 거세우 위주의 브랜드육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확대하기 위해 미경산우의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고급육 생산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미경산우 출하 △미경산우 관리 항목을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브랜드육 수출 실적을 가점 항목으로 신설했다. 

한돈 심사항목에서는 과지방 삼겹살 유통 방지를 위한 브랜드 경영체의 적극적인 품질 관리를 평가하기 위해 △삼겹살 지방 함량 품질관리 기준 및 준수 여부를 가점 항목으로 새롭게 추가했고, 모돈이력제 참여 항목도 가점 항목으로 신설했다.

이번에 선정된 29개 우수 축산물 브랜드의 인증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