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관련 각종 전시·체험 만끽
캄보디아·중국 등에서도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공무원들이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공무원들이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관람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확인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졌던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했는데 박람회기간인 14~17일 동안 9만4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를 주제로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 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과 미래 등에 대한 전시·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해외 관람객도 다수 방문해 우리 농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현지 공무원, 중국 농업인단체 등이 ‘K-농업관’, ‘스마트농업관’ 등을 찾아와 자국의 스마트농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해외관람객들은 K-라이스벨트, K-푸드, K-푸드 플러스에 대한 정책 모델, 다양한 K-푸드 수출 상품 전시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박람회, 농식품 일자리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가 통합·연계돼 개최됐는데, 169개 농축산단체와 민간기업,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했다. 이중에서 가루쌀 쿠킹쇼, 가루쌀빵 시식 등을 진행한 ‘쌀 홍보관’과 인기수출 상품을 마켓형태로 전시한 ‘K-푸드관’이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미래세대와 청년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는데, 농고·농대생들은 진로탐색을 위한 ‘청년창업관’과 ‘채용상담관’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쌀홍보관’, ‘농업문화관’, ‘도시농업박람회’ 등을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농업의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혁신기술 기업들이 전시한 ‘스마트농업관’도 인기가 있었고, 창업기업의 투자 상담이나 창업 상담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농정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농업박람회로 자리매김 한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통해 농업 및 농촌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특색 있고,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된 농업박람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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