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K-마트 3개지점서 포도·배·떡볶이 등 홍보판촉전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사진 오른쪽 3번째)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 K-마트 3개 지점을 방문해 경북 농식품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사진 오른쪽 3번째)이 최근 베트남 하노이 K-마트 3개 지점을 방문해 경북 농식품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가 베트남 시장에 대한 경북 농식품 수출을 위한 안정적인 지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통상과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활동의 일환으로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 코트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하노이지사와 교류하고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6억3128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5557만 달러 대비 13.8%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과 베트남, 홍콩 등 5개국 10개소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일본·싱가포르 등 국제식품박람회 8회 참가, 영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 해외 판촉전 등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 수출실적은 3200만 달러(지난 8월말 기준)로 일본, 중국, 미국, UAE, 몽골 다음으로 여섯 번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주요품목은 음료, 샤인머스캣, 거봉 등 포도, 연초 등이며 베트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 부는 한류 영향으로 매년 수출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14일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아세안지역본부를 잇달아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양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K-마트 3개 지점(Keangnam점, Gardenia점, Goldmark Ruby점)에서 포도, 배, 떡볶이 등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샤인머스캣, 배 등 프리미엄 농식품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베트남은 2022년 경제성장률 8.02%, 2023년 2분기에도 4.1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에너지 넘치는 젊은 국가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포도, 배, 떡볶이, 김치 등 K-푸드를 선도하는 경북 농식품을 베트남에 널리 알려 수출 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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