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함안군에서 2023년 경남한우경진대회가 열렸다. 함양산청축협의 이충희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한우품평회 챔피언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남농협(본부장 김주양)은 경남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한우협회 등의 후원 속에 지난 18일 함안축협 가축시장에서 ‘2023년 경남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 이병철 함안부군수,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과 경남 한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우량 한우 사육기반 확대와 우수한 혈통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시군에서 엄선된 우수 한우 76두가 출전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경산우 번식 1부 부문에 출전한 함양산청축협의 이충희 농가의 한우가 한우경진대회 경남 챔피언을 차지했다. 그 외 6개 부문에서 총 18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10월부터 시작하는 특별방역기간을 대비하여 가축질병 없는 청정경남을 만들기 위한 방역 결의대회도 함께 실시됐다.

또한 나눔축산 실천을 위해 함안축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지부장 김용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함안군에 전달했다. 함안축협에서 2두, 함안군 방금자 농가, 강판연 농가에서 각 1두씩 총 4두의 암송아지를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한우 경진대회가 우량 한우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도 축산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을 확대하고, 계통사업장을 통한 축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