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2023 원주 삼토 페스티벌은 도농상생 도시 원주를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행사를 4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3 원주 삼토 페스티벌은 도농상생 도시 원주를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행사를 4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제60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원주종합운동장에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23 원주 삼토 페스티벌'이 4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도심 속 팜파티’를 테마로 실시한 이번 삼토 페스티벌에는 전국 최초 로컬푸드 운동을 실시하고 원주소비자협동조합의 창립자인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도농상생 도시 원주를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렸다.

올해에는 농업인들이 음식과 즐길거리를 직접 준비해 도시 소비자를 초대하는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삼토마켓도 운영했으며, 저잣거리를 신규 운영하는 등 농특산물 판매장을 확충했고 고향사랑기부제도와 500여종의 답례품을 전시·홍보했다.

또한 원주농업기술, 농산물, 농경문화 등과 미래농업에 관해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삼토전시관을 운영했으며 농경문화 조성을 위한 각종 조형물 전시 등이 이뤄졌다.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도농교류 연자방아 돌리기, 허수아비 경진대회, 전국 가족요리 경연대회, 읍면동 자치센터 동아리 건강댄스 경연대회 등을 실시해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가마솥 비빔밥 나눔, 생명의 씨앗 나누기, 농산물 반값 경매, 계란 꾸러미 만들기, 곡물고르기, 지게지기 체험 등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원주의 로컬푸드를 맛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철수 한농연원주시연합회장은 “이번 삼토페스티벌은 농업인의 날의 최초 발생지인 원주에서 도농 화합을 위해 실시하는 원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의미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장은 “삼토페스티벌이 농업인들이 하나가 되고 농촌과 도시가 교류하며 상생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주=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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