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기존엔 서류 최대 15개 제출
분산된 정보 통합관리 추진


소를 출하할 경우 최대 15개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가 하면 각 도축장별로 운영되는 출하예약시스템 때문에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가칭 ‘출하 원패스’ 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축산물품질평가원·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축산환경관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기반 가축 출하업무 효율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러 기관에서 분산·관리 중인 각종 가축 및 인증정보에 대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칭 ‘출하 원패스’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출하예약시스템 및 축산물 표준 전자송품장을 구축해 가축 출하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기관별 분산된 축산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창구를 구축함으로써 도축에서 소비단계까지 각 기관에 분산된 정보의 활용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스템 구축과 시범 운영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동물복지축산물 등 추가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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