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한가위 추석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땀 흘려 농사지은 햇곡식으로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명절이자 가족과 친지들에게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누는 한가위다. 하지만 올해 농업인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와 우박,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0월 수확까지 가슴을 졸여야 하는 불안의 연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농축산물로 선물하면서 마음의 정을 나누고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28일까지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 대상은 사과, 배, 돼지고기, 명태, 고등어, 오징어, 고사리, 도라지, 전복, 마른 김 등 제수용품과 선물용 등 다양하다. 한우, 홍삼, 곶감, 고령친환식품 등도 인기다. 농협 하나로마트와 수협바다마트 등 59개 대형 유통매장 및 중소형마트, 온라인쇼핑몰이 참여한다. 

소비자들은 여기서 최대 6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제로페이 어플리케니션(앱)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20~30% 싸게 구매해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65세 이상 고령층 전용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판매한다. 추석 직전 21~27일까지 149개 전통식장에서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청탁금지법도 명절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30만원까지 허용한 만큼 농가들이 결실의 보람을 느끼는 한가위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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