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청년농업인들의 농산물 유통 및 판촉 역량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렸다. 토론회가 끝나고 가락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청년농업인들.
청년농업인들의 농산물 유통 및 판촉 역량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렸다. 토론회가 끝나고 가락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청년농업인들.

청년농업인들이 농산물 도매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출하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 도매유통 구조의 이해와 농산물 도매시장 출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식품유통학회와 함께 한 이번 토론회에는 청년농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 관계자들로부터 농산물 도매유통 구조 이해, 도매시장 활용 방안, 도매유통시장 진입 방안에 대한 발표·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매유통 전문가들은 청년농업인들의 유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매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에 맞춰 청년농업인들 스스로 본인에 맞춘 출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농업인들은 토론회가 끝난 이후 가락시장 일대를 견학하며 품목별 경매 현황과 경매 과정을 살펴봤고 경매 과정에서 제값 받는 농산물의 특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의 유통 및 판촉(마케팅) 역량 향상과 농산물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유통망 상품기획자(MD) 등 분야별 전문가와 협업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상수 농진청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이번 발표 및 토론회가 농산물 판로개척에 노력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발표회와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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