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통영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 점검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이 지난달 26일 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이 지난달 26일 경남 통영시에 소재한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노동진 회장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와 경남 통영시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노회장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수산물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액화 산소 공급과 양식밀도 낮추기, 차광막 설치 등 고수온 대응 사항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수협 회원조합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신속한 방제 장비 동원 및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폐사한 주요 어종은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 등으로 전남, 경남, 경북, 제주 등에서 117건의 양식보험 사고가 수협중앙회에 접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식보험을 운영하는 수협중앙회 측은 합동피해 조사반에서 사고원인을 규명한 즉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어업인이 요청할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해 빠른 피해 복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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