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수산자원공단, 실태조사
생산업 종사자는 3만3661명

우리나라 수산종자 판매액은 2547억원(2021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수산종자산업진흥센터(이하 공단)는 지난해 기준 수산종자생산업 허가를 받은 업체 3213건을 대상으로 수산종자생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공단은 조사대상 3213건 중 조사에 응답한 1335건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생산·판매·사육현황 등에 대해 1:1 심층방문 면접을 기본으로 우편·전화 조사를 병행했다. 수산종자 생산업 특성상 허가를 받았더라도 해당연도에 종자를 생산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2021년 기준 수산종자생산업체 수를 1300여개로 보면 된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조사결과 수산종자생산업의 지역별 현황은 전남 798개(59.8%), 경남 218개(16.3%), 충남 99개(7.4%), 전북 41개(3.1%), 강원 27개(2.0%) 순이며, 그 외 지역은 제주(22개), 충북(21개) 등 총 152개(11.4%)로 조사됐다. 부류별로 보면 패류 825개(61.8%), 어류 262개(19.6%), 해조류(김) 87개(6.5%), 갑각류 67개(5%), 해조류(김 제외) 23개(1.7%) 업체로 조사됐고, 갯지렁이, 우렁쉥이, 자라, 해삼 등 그 외 종자생산업체 수는 71개(5.4%)로 나타났다.

전체 수산종자 판매액은 2547억원으로, 전년(2020년) 3337억원보다 감소했다. 부류별 판매액은 패류 1193억원, 어류 717억원, 해조류(김) 266억원, 갑각류 228억원 순이며, 품목별 최고 판매액 품종은 넙치(어류)가 219억원, 전복(패류) 991억원, 김(해조류) 266억원, 흰다리새우(갑각류) 178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수산종자생산업 종사자는 총 3만3661명으로 경영주 2137명, 상용근로자 915명, 무급가족종사자 565명, 임시 및 일용근로자 3만44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종사자 중 내국인은 77.5%(2만6080명), 외국인은 22.5%(7581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수산종자생산업 실태조사는 매년 6~7월 조사해 익년 8월 수산공단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표한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산종자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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