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 기업 참가, 1만명 발길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2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됐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2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됐다. 

국내·외 유기농식품 시장정보 제공과 해외 수출기반 조성 등을 목적으로 한 ‘제22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리 같이, 가치 소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지자체에서도 참여해 국내 유기농 산업과 고령친화식품의 동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외 유망업체 120여 사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 화장품, 생필품, 농자재, 가공식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협회 측 추산 1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한국유기농업협회의 이해극 회장은 개회사에서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농어촌 미래의 값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최했다”면서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를 통해 생산과 유통, 소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알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박람회 부대행사 중 가장 관심이 컸던 것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발하는 ‘2023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다. 기존의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를 확대, 발전시킨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는 친환경농산물 품질 향상 및 상품 다양화, 친환경농가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한국유기농업협회에서 매년마다 진행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곡류·과일·채소 등 신선농산물 분야와 식용·비(非)식용 등의 가공품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친환경 농업 관련 정부 기관과 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을 엄격한 평가로 심사, 총 22점의 우수상품을 선정해 1일 시상했다. 

올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는 곡류 부문에서 백미 품목에 출품한 경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1리 친환경 벼 작목반(작목반장 배영흥)이 차지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 및 단체엔 △이철규 경북 의성군 농민(과일 부문, 사과) △이병덕 전북 김제시 농민(채소 부문, 단호박) △농업회사법인 누룩공방배나무실(식용가공품 부문, 유기농 미미유 찹쌀)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농협중앙회장상 등의 수상자 명단은 한국유기농업협회 홈페이지(www.organ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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