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 고급육 품평회’를 가졌다.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한우 고급육 품평회’를 가졌다.

경북도가 지난 달 30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2023년 경북한우경진대회의 일환으로 ‘한우 고급육 품평회’를 가졌다.

가축개량의 성과 평가와 함께 고급육 생산 의지 고취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개최한 이번 품평회는 경북도내 17개 시·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우량한우 33두(체중 750kg 이상, 30개월령 미만)가 출품됐다.

소고기 등급판정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고급육 심사 결과 고령군 이춘언 농가의 출품우(1++A등급, 도체중량 494kg)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어진 경매에서 도체중량 kg당 35,711원을 받아 1,764만 원에 낙찰되어 경북 한우의 위상을 높였다.

우수상은 경산시 김영관 농가, 장려상은 김천시 정맹열 농가가 수상했다. 이날 출품된 소는 모두 1등급 이상의 고급육으로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2,669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품평회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9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년 한우경진대회 행사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권오성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산지 가격 하락,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를 함께 해준 한우협회와 참여 농가, 축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암소능력검정 등 지속적인 개량 사업과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통한 지역 한우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