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전남도 2024년 국비 예산이 2023년보다 4.9% 증가한 8조6000억원 반영됐다.

8월 29일 발표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는 국비 8조6000억원이 반영, 2023년 정부 예산안 대비 4.9%(3878억원) 증가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국비 4.9% 증가는 큰 성과”라며 자평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신규사업 47건 1081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농산업 경쟁력 강화 4개 사업 26억원 △우주·바이오·전기차 등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4개 사업 49억원 △신재생·친환경 등 미래에너지 산업 집적화 3개 사업 61억원 △남부권 관광 개발 20개 사업 74억원 등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사업으로는 △무안·함평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타당성 용역비 3억원 △케이 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설비지원비 15억원 △농식품 제조공정 최적화 플랫폼 구축 설계비 4억원 △고흥 스마트 축산 수출 전문단지 조성 4억원 등이 편성됐다.

한편 전남도는 농어촌 지역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시설비 55억원과 지역민 의료권 보장을 위한 전남대학교 화순분원 디지털 항암센터 설계비 7억원을 반영하는 등 도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상황에서도 3년 연속 국고 8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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