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가 8월 28일 성주 참외교육장에서 참외재배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참외 생산을 위한 병해충관리 및 품종 선택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외산학연협력단(단장 한증술)과 참외연구회(회장 장병화) 회원들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참외재배 시 발생하는 병해충 관리방법 교육과 우량품종 선정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참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 강민구 박사가 ‘참외 담배가루이 방제기술’을 주제로 담배가루이 초기 대응과 스마트 포획장치 특허 기술 등에 대해 강의했다. 담배가루이는 기후 온난화로 발생이 급증하면서 참외 생산량의 15% 이상 수량을 감소시키는 등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문제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미나에서는 참외 육종회사 4개 업체가 개발한 참외 신품종이 소개돼 참여한 참외재배 농가들에게 다양한 품종 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참외연구회는 경북도 지정 박진순 참외 명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참외 마이스터 7명 등 참외재배 선도농가 108명으로 구성된 농업인 연구단체로, 매년 참외세미나 개최와 연구회지 발간,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하며 농업인들의 성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참외 생산액 6000억을 달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향후 노동력은 부족해지고, 기상 이변은 빈번히 발생하는 등 농업 여건이 더욱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참외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농업에 기반한 재배시스템의 고도화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