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이천시는 백사면 산수유마을을 ‘약용식물 테마 힐링치유농업단지’로 만든다.

산수유는 이천시 대표 약용식물이며 산수유마을 주변에 군락을 이뤄 수도권 최대 봄꽃 축제인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매년 마을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약용식물로의 활용이 적, 방문객이 봄철에만 집중돼 마을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수유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생산·체험·가공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약용식물을 선발 재배해 약용식물 특화단지로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용역을 통해 선발된 11가지 약용식물(금낭화, 금화규, 작약, 수레국화, 면화, 도라지, 눈개승마, 데이지, 어성초, 단삼, 지황)은 밭과 유휴부지 등에 개화시기와 활용도를 고려해 심을 예정이며, 향후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체험프로그램, 요리, 가공상품 등 활용방안을 제시해 마을에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용식물이 자리를 잡으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점차 늘어 농촌 치유마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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