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2023 영동포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8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보도시포도 먹고시포도’란 주제 아래 많은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올해는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2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포도밭에서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 ‘포도따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주 판매품종인 캠벨얼리를 비롯해 거봉, MBA,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포도들이 판매장에 선보였다. 판매장에는 포도외에도 복숭아와 블루베리 등 높은 당도와 상품성을 자랑하는 과일이 판매돼 내방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이에 각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은 우수 농특산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군은 무더위에 대비해 생수2만6000병, 대형 그늘막, 무더위쉼터, 대형 선풍기 60대, 전기열차 등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챙겼다. 또 레일 썰매장, 회전 썰매, 어린이 공연, 마술쇼 등 가족여행 트랜드를 적극 반영해 성공 축제를 이끌었다.

이번 축제에는 20만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포도 11억원을 비롯해 복숭아, 자두 등 총 21억원 어치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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