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17~21일 참가
삼계탕·짜파구리 등 선봬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월 17~2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참여해 ‘통합한국관’을 운영,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월 17~2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참여해 ‘통합한국관’을 운영,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홍콩에서 열린 ‘2023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지난 17~2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홍콩식품박람회는 올해가 34회째로, 홍콩무역발전국이 주최하는 중화권·아세안 지역 주요 박람회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홍콩이 코로나19 봉쇄정책을 풀고 4년 만에 오프라인 박람회의 문을 연 만큼 의미가 더 각별했다.

이번 박람회는 B2B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푸드 엑스포 프로’ 전문관과 프리미엄 식품을 소개하는 B2C 소비자 식품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해 20개국 1300여 수출업체와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농식품부와 aT는 한국 식품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인삼·김치·유자차를 비롯해 간편죽, 스테비아 토마토 등 최신 트렌드의 상품군으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국관 내 메인 홍보관에선 홍콩 현지 유명 한식 요리사를 초빙해 홍콩에서 인기가 높은 인삼을 활용한 삼계탕과 일반라면에 짜장 라면을 접목한 라면(일명 짜파구리)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바이어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특별 홍보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행사를 통해 토마토 등을 홍보하며 향후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실질적인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에 앞서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홍콩 유력 바이어가 참여하는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했고, 실제 박람회 현장 상담까지 지속적으로 연계한 결과, 137만 달러 규모의 현장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홍콩은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경제가 많이 위축됐었으나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농식품을 향한 여전히 뜨거운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며 “우리 수출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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