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 상임부위원장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음달 22일 개막 앞둬
막바지 준비작업 분주

산림 가치·위상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활용
산림 보호 중요성 알릴 것

“현장에 와서 늘상 곁에 있는 산림이 사실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몸소 깨닫고 이를 통해 산림은 언제나 함께 나아가야할 동반자이며 생명 그 자체임을 인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산림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

개최가 한 달가량 밖에 남지 않아 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직원들은 더욱 분주하다.

김동일 부위원장은 한농연 철원군연합회장, 제9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참 일꾼이다. 이번 산림엑스포를 준비하면서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90개가 넘는 기관·단체·기업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동일 부위원장은 “이번 세계산림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산림을 주제로 진행되는 엑스포로 단순히 산으로만 볼 수 있는 산림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의 활용과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이 갖는 공익적 가치는 2020년 기준 연간 259조원이며 기후위기, 생태위기 등이 가속화되고 치유와 휴양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1987년 평가 시작 이후 연평균 7.5% 이상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니 81%가 산지인 강원도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품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에서는 국내외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접경지역 생태계 보전과 과학기반 산림복원, 선진국형 미래숲 조성 및 육성방안, 미래산림경영기반 조성을 위한 산림공학 기술, 지속가능한 강원산림 발전방안 등 산림에 관한 논의도 진행한다. 또한 미래세대에게 산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시관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5개의 전시관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림이 가지는 과거, 현재, 미래의 가치에 대해 확인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아이들,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해 산림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인류와 산림의 바람직한 공존에 대해 배워 미래에도 이 배움을 전달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산림엑스포는 2020년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르면 개최에 따른 경제 효과가 4700억원, 고용 창출이 5000명을 상회한다. 국내외 160개가 넘는 기업이 산업교류관 입점을 신청했고 적격심사를 통해 120개 기업을 선정하기도 했다. 또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인제 용대관광단지 일원에서 임산물한마당축제도 진행해 지역 임산물 홍보로 인한 임산물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산림엑스포의 가치가 너무나 큰 만큼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산림 정책이 수반돼 강원특별자치도 산림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져 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와 대한민국의 휴양 산림 수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늘상 옆에 존재하기에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얻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산림이지만 사실 산림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현장에 와서 늘상 곁에 있는 산림이 사실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몸소 깨닫고 이를 통해 산림은 언제나 함께 나아가야할 동반자이며 생명 그 자체임을 인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입장권은 YES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NH농협은행과 조직위원회에서 오프라인으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일반(만19세~64세) 1만원, 청소년(만13세~18세) 7000원, 어린이 (만7세~12세) 5000원이며 국가(독립)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구1~3급) 및 보호자 1명, 만75세 이상, 보호자 동반 만 7세 미만 아동 등은 무료입장이다. 또한, 단체입장객과 강원도민, 강원도 소재 기업ㆍ단체와 협약기관, 만65세 이상 만74세 이하, 현역군경 등에 대한 할인이 적용되며, 현재는 사전예매 기간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강원=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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