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한농연전북도연합회와 한농연장수군연합회는 21일 최훈식 장수군수를 만나 이경해 열사 추모사업을 논의했다.
한농연전북도연합회와 한농연장수군연합회는 21일 최훈식 장수군수를 만나 이경해 열사 추모사업을 논의했다.

20주기 앞두고 최훈식 군수 만나
칸쿤 방문 일정 논의 간담회
현지 추모비 건립 등 추진키로

이경해 열사의 20주기를 앞두고 한농연전북도연합회(회장 노창득)가 농산물 시장개방에 맞서 산화한 이경해 열사의 고귀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농연전북도연합회는 지난 21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최훈식 장수군수를 만나 현재 추모사업 추진 현황과 멕시코 칸쿤 방문 일정 등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노창득 한농연전북도연합회장, 정영상·이훈구·라시열 한농연전북도연합회 부회장, 류기행 한농연장수군연합회장, 한병목 한농연장수군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창득 회장은 ”노후화된 이경해 열사 기념관을 전면 리모델링 하는데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8월말 열사님이 산화하신 멕시코 칸쿤에 방문해 칸쿤시와의 협조를 통해 추모비 건립과 기림사업 등을 논의하고 현장을 직접 순례하며 열사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무엇보다도 이경해 열사의 정신을 후대에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전북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농민들이 열사의 뜻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 “유가족을 비롯한 한농연 회원들이 1만원씩 기부하는 것도 기념사업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자체도 함께 마음 모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한농연전북도연합회는 지난 21일 이경해 열사 기념관에서 전시된 유품과 현장사진을 둘러봤다.
한농연전북도연합회는 지난 21일 이경해 열사 기념관에서 전시된 유품과 현장사진을 둘러봤다.

한편 간담회 후 한농연전북도연합회 및 한농연장수군연합회 임직원은 김광훈 장수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현철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함께 이경해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열사의 묘역에서 참배를 한 뒤 사진전시관과 역사자료관을 둘러봤다.

장수=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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