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지역 단감주산지 농협 조합장들이 신원기 단감경남협의회장, 이상득 한국단감수출(주) 대표이사,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등과 함께 단감 수급 안정과 판매 확대를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경남지역 단감주산지 농협 조합장들이 신원기 단감경남협의회장, 이상득 한국단감수출(주) 대표이사,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 등과 함께 단감 수급 안정과 판매 확대를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경남지역 단감 주산지 농협들이 단감경남협의회 정기총회와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 정기총회를 개최, 단감의 수급 안정과 판매 확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지난 17일 농협경남지역본부에서 단감 주산지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단감경남협의회 정기총회와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단감경남협의회는 단감의 수급 조절과 유통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단감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1995년 결성됐다. 현재 단감 주산지 31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단감수출법인인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는 단감수출농협 출하 창구를 단일화해 조직화된 수출전문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현재 16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정부지원 수출통합조직으로 선정돼 수출지원 예산을 신규로 확보했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단감은 농가 고령화와 수확인력 부족 등으로 갈수록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는 경남의 대표 농산물이다. 원예농산물로만 따진다면 딸기, 풋고추, 마늘에 이어 단감은 농협 판매금액이 매우 큰 품목이다. 2022년의 경우 판매금액이 1230억원에 달한다.

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11만톤 정도로 전망된다. 저온피해로 착과수가 줄어 단수가 전년대비 2% 감소했고, 긴 장마철 폭우로 생리적 낙과 발생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단감경남협의회 회장으로 선임된 신원기 창녕 부곡농협 조합장은 “올해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출물량 확보와 갈수록 줄어드는 단감 소비량으로 인해 단감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적정 수출단가 결정과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으로 단감 판매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국단감수출(주)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상득 창원 동읍농협 조합장은 “한국단감수출주식회사의 단감 수출은 2016년 60억원에서 2022년 67억원으로 평균 56억원 수준이다”며 “수출업체와 협력을 통해 수출을 확대시켜 수급조절과 내수가격지지 역할을 잘 수행하자”고 피력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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