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어 호주·홍콩 등 진출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개최한 캐나다 배 수출 선적식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개최한 캐나다 배 수출 선적식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이학구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조생종인 원황배 품종 수출을 본격화하며 신선농산물 수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건수 한국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8월 16일 경남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진주배 캐나다 수출 3차 선적식’을 가졌다. 수출 물량은 13.6톤으로 금액으로 6000만원 상당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농협 조합장 및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8월 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캐나다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 홍콩, 태국 등으로 배를 선적했으며, 총 6차례에 걸쳐 87.2톤을 수출했다. 특히 배 30농가에서 재배하는 생산량의 전량을 수출하는 우수 수출농단이다.

이날 선적식에서 김건수 대표는 “캐나다, 호주 배 수출에 이어 아랍국가에 본격적인 배 수출을 앞두고 있다”라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31개 주한아랍대사들께 배, 딸기를 매년 보내드리고, 주기적으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홍보하는 전략도 펼치는데 9월 이후에는 키위를 해외시장에 선 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농업 현장을 찾은 정황근 장관은 “고품질 배 수출로 세계에 한국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격려하며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도 성수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기상변수에 적극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황근 장관은 지역 배 과수원을 찾아 태풍 피해 상황과 추석 배 수급 동향을 살폈다. 정 장관은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농업인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속한 피해 복구 및 과수 생육 관리와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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