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장,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전 과정 참관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조광운 강릉시수협 조합장이 방사능 검사기계에 시료를 넣고 있다.
조광운 강릉시수협 조합장이 방사능 검사기계에 시료를 넣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강릉지원(이하 강릉 수품원)이 지난 18일 강원도 내 수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릉·고성·동해·대포·삼척·속초·양양·죽왕 등 8개 수협 조합장들이 참석했으며, 강릉 수품원이 실시하고 있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전 과정을 참관했다.

강릉 수품원은 7월말까지 25종 180건(속초 45, 강릉 33, 동해 32, 고성25, 삼척23, 양양 22)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간담회에서는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방어·연어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길홍석 수품원 강릉지원장은 “앞으로도 수산 먹거리 안전을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가 참관하는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수산물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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