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촌지역 청소년들이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미래농업을 체험하고 있다.

농촌지역 청소년들이 미래농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17~18일 전북 김제에 위치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1박2일 간 ‘2023 농촌 미래세대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농촌 미래세대 캠프에는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 수강생의 자녀와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LED식물공장, 접목로봇, 3D(삼차원)트랙터 시뮬레이터, 식품가공 에너지바 만들기 등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농업을 체험했다.

농촌 미래세대 캠프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감하고, 미래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과정으로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8월 7~8일의 온라인과정에 200여명이 참석한 데 이어 1박2일의 집합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다문화가정의 자녀와 농촌지역 청소년들은 농업과 농촌에 희망과 활력이 될 미래세대”라면서 “이들이 미래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 농어촌 다문화가구는 9만330호로 전국의 22.8%를 차지하며, 이중 결혼이민자 다문화가구는 3만8513호이다. 또한 2022년 기준 초·중등학교의 다문화 학생은 전체 학생의 3.2%인 16만8645명이며, 이중 국제결혼을 통해 국내에서 출생한 학생이 74.7%인 12만6029명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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