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와 협업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원산지표시제도를 홍보하는 모습.

고속도로 휴게소 2017개소 내 1632개소의 음식점 및 열린매장 등에 대한 농산물 원산지 관리가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는 지난 16일,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 개선 등을 협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관원은 2022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7차례의 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쳤다. 또한 협업을 통해 휴게소 내 입점업체별로 상이했던 원산지 표시판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통일된 표시판으로 설치키로 하고, 표준안을 마련해 7월말까지 배부했다. 입점업체들은 매장 위치와 크기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표시판을 제작해 8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관원과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텔레비전,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모니터 등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영상을 상시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점업체 원산지 표시자를 대상으로 한 집합교육과 함께 농산물 명예감시원 138명을 활용해 휴게소 내 입점업체에 대한 지도 및 홍보를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농관원은 도로공사와 합동으로 9월 중에는 원산지표시판 활용 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성우 원장은 “일상회복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휴게소 내 음식점, 열린매장 등 농식품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입점업체에서는 원산지관리가 편하고, 고객은 알기 쉬운 원산지표시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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