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청주시가 청원생명쌀 재배지역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제를 시작해 1368ha에 달하는 계약재배 필지에 대해 실시한다. 공동방제 장비로는 광역살포기, 무인헬기, 드론 등이 투입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병해충 발생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수확량 감소와 미질저하를 막는 차원에서 계약재배 필지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많아 공동방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17일에는 오창읍 가곡뜰과 신평뜰에 대한 방제가 실시됐고 공동방제단이 운용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재난관리기금 5억3000만원을 투입해 청주시 전역의 벼를 대상으로 긴급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청원생명쌀 공동방제로 병해충 예방과 미질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청원생명쌀의 품질을 높이는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