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나눔·가루쌀 빵지순례 등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8월 18일 쌀의 날을 기념해 전 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 가루쌀과 함께 하는 건강한 빵지순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쌀의 날은 한자로 쌀 미(米)를 풀어쓰면 팔(八), 십(十), 팔(八)이고,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88번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했으며, 올해가 9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쌀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쌀 꾸러미 나눔 행사, 식품·유통 업무협약 및 토론회, 가루쌀빵 반짝매장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쌀의 날 당일인 18일에는 서울 광화문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또한 쌀 주제관을 운영하면서 쌀빵, 쌀과자, 쌀음료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과 전국 팔도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 품종을 소개했다. 아울러, 아침밥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소포장 쌀, 쌀가공식품 등을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농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지에스(GS)리테일은 17일 전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아침밥을 챙겨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 지원, 국산 쌀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 판로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아침시간 농협쌀 활용 김밥·주먹밥 할인행사’, ‘아침밥 먹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추진된다.

같은 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아침밥의 영양학적 가치’, ‘글루텐프리 쌀가공식품 소비 확대 방안’ 등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아울러, 17~19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가루쌀빵 반짝매장을 열어 지역의 유명베이커리가 만든 가루쌀 빵을 선보였다. 또한 농식품부는 8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4주간 전국의 19개 동네 빵집에서 ‘가루쌀과 함께하는 건강한 빵지순례’ 행사를 진행한다.

쌀의 날 행사와 관련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최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처럼 쌀 소비를 늘리는 참신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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