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제18회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서원길 씨(좌측)의 거세우 앞에서 강문규 농협경남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가운데)과 정종윤 축산사업단장(우측)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주양)가 개최한 ‘제18회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서 하동축협 서원길 씨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우 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와 고품질 한우 우수성을 홍보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농협경남지역본부 주최·주관으로 10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18회 한우고급육 경진대회’에는 12개 축협의 거세한우 24두가 출품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전문가 심사결과 출품 한우 대부분이 1+등급 이상을 받았다.

하동축협 서원길 씨가 출품한 거세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1kg당 4만1000원(총 2316만5000원)으로 이날 전국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는 부경축산물공판장 7월 평균 경락단가 1만8561원보다 두 배가 넘는다. 2만2439원이나 높은 가격으로 경매되면서 매매대금 1200만원 이상이 추가적인 농가 수익으로 돌아가게 됐다. 출품우 평균 낙찰가는 2만4417원을 기록했다.

김주양 농협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도내 한우농가의 우수한 사양능력, 축협의 농가에 대한 고급육 생산기술 지원, 농·축협의 우수사료 급여 등에 힘입어 출품한우 대부분이 최고의 등급을 받았다”면서 “고품질 한우 생산과 청정 축산물 공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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