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반려동물 보호 및 실태조사 결과’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2022년을 기준으로 반려동물 보호 및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반려견 등록 수가 2021년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2021년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자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의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내놨다.

2022년 반려견 등록 마릿수는 총 302만5859마리로 2021년 대비 9.4% 증가했다. 신규등록 마릿수는 29만958마리로 2021년 50만321마리에 비해 41.8% 감소했지만 증가세는 이어갔다. 지자체별 신규등록은 경기가 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 14.5%·인천 6.8%·경남 6.2% 순을 나타냈다. 

누적 기준 내장형이 더 많은 무선식별장치는 2022년 신규등록에선 외장형이 53.8%로 내장형 46.2%보다 사용빈도가 높았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1년 이후 신규등록에서 외장형 비율이 내장형보다 높은 상황”이라면서 “외장형은 수술과정이 필요 없어 등록이 간편하고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것에 부정적인 소유자가 이를 선호한 결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유실·유기동물 구조는 총 11만3440마리로 전년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구조동물현황에 따르면 개 8만393마리·고양이 3만1525마리·토끼 등 기타 1522마리로 기타동물이 소폭 증가했고 개와 고양이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바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과 관련, 펫테크·펫푸드·펫헬스케어·펫서비스 관련 기업들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14일 에스케이텔레콤 본사에서 가졌다.

정황근 장관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새롭게 부상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2022년 8조원 수준에서 2027년 15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연관산업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현장의 규제개선 및 제도개선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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