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8개 매장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정부가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등 18개 매장에서 ‘저탄소 농축산물 시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판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저탄소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개최하며, 저탄소 인증을 받은 한우, 쌈 채소, 사과, 복숭아 등을 판매한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농가에서 출하한 농축산물에 부여하는 제도다.

정부는 국가 및 농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소비의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농산물에 대해서는 2012년, 축산물은 2023년부터 저탄소 인증제를 도입했다.

또한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27개 한우농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롯데백화점, 올가홀푸드 등이 이들 인증농가과 계약해 엄선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시판행사와 더불어 인증농가 사례집을 배포하고, 소비자 단체 협력사업 등 인증농가의 판매를 지원하면서 유통업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증을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추가로 모집해서 저탄소 축산물의 공급을 늘리고, 내년부터는 축산물 인증품목을 돼지고기, 유제품까지 확대해 가치소비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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