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정읍·고창)의원이 최근 정읍과 고창 농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현안문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폭우에 따른 피해보상과 제도개선,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국정감사 및 법안·예산 처리에 반영할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7월 31일 정읍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농민들은 “폐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보험금 수령을 위해서는 타작물 재배를 포기하고 가을까지 풀 작업만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농민들은 “보험 현장실사 과정에서 실제 필지별 생산보다 낮게 책정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특히 보험사가 임의로 유리한 방향으로 약관을 개정하는 등의 폐단은 없어져야한다”고 농작물 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8월 5일 고창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농산물 수입품과 비축물에 방출 문제 △정부와 지자체의 농정현안 지원요청 △공익직불금 지급 절차와 서류 개선 △쌀값 정상황에 따른 정부양곡 방출 문제 △보험 수준의 최저가 보장제 도입 검토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책정제도 도입 △필수농자재 지원 표준조례 개정 지원청 등이 논의 됐다.

윤준병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농촌을 지키고 계신 농민 여러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지적하고 건의해주신 내용들에 대해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개선해 농어민이 존중받는 나라, 농업농촌이 기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고창=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