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으로, 예산 500억↑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충북 보은 옥천 영동 등 남부3군에서 추진했던 특화사업이 내년부터 변경된다. 기존에는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으로 추진됐던 사업이다. 내년부터는 ‘스마트농업 특화지구육성사업’으로 사업명이 변경된다. 또 향후 10년간 사업비가 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1500억원에서 5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사업분야도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 위주에서 네 개 영역으로 확대된다. 신규 사업분야는 청년농업인 육성, 경관농업 조성, 스마트농업 저변확대 등이다. 이에 따라 사업내용도 상당 부분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천군은 최근 이들 사업분야에 대한 사업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포도, 복숭아 등 특화작목 육성에 집중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여기에 경관농업과 청년농업인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ICT 융복합 시설장비지원 등 스마트농업육성에도 나선다.

남부3군은 그동안 농기계와 농자재 지원사업에 대한 농가 수요가 많았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지역특화품목 육성사업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남부출장소 관계자는 “큰 틀의 방향은 정했으나 시군별 사업 규모나 내용이 다를 수 있다”며 “예산을 계획대로 확보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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